시사하는 바가 크다. 오순절에 오신 성령께서는 율법을 돌판이 아니라 주의 백성들의 마음판에 새겨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신다. 우리는 성령강림절과 맥추감사절을 따로 지키기 보다는 둘을 통합하여 성령강림절로 지키는 것이 합당하다. 이 두 가지를 굳이 나누어서 지키려고 한다면 맥추절을 감사일로 지정하여 지킬 수 있겠다. 고신 헌법 〈예배지침〉 제7장 금식일과 감사일 중 제27조에 언급하고 있듯이 교회가 감사일을 지정하여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. 농경문화가 점차로 사라져가기에 예전처럼 보리와 밀을 추수한 것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개념이 사라졌지만 한 해의 절반이 지나는 시점에 하나님께 감사를 표할 수 있겠다. 이제 마지막으로 장막절을 생각해 보자. 장막절 역시 그리스도로 인해 성취되었다. 예수님이 친히 이 장막절을 언급하셨다. 예수님은 장막절 마지막 날 제사장들이 황금주전자를 가지고 실로암 연못에 가서 물을 떠 와서 성전뜰에서 주발에 붓은 장면을 보시고는 말씀하셨다. “누구든지 목마른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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